갑자기 추워진 날 업체방문시 한 컷^^
미팅계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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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통의 전화를 받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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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객이 내일(11/30일 수요일)당장 방문할 수 있는지 문의하는 전화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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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 이렇게 고객이 특정일을 집어서 미팅을 요청하면 난처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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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케쥴표가 다 짜여있는 상황에서 일정을 맞추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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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대표님의 목소리는 다급함이 묻어났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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때문에 일정을 조율하여 업체를 방문하게 되었다.
업체상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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업종은 제조업(산업기계 부품 제작)이고 연 매출은 15억 정도 되며 직원은 총 6명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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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재 전화로 방문을 요청을 해준 아버님 뒤를 이어 아들이 대표이사로 되어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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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에 업체를 방문했을 때 아버님이 거래명세표와 세금계산서 발급을 하느라 미팅이 지연되었다(약 30분간 ;;;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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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쁜 일이 끝나고 드디어 테이블에 앉아서 미팅을 진행하는 중에도 계속해서 걸려오는 거래처의 전화 응대 등으로 미팅 진행이 어려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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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화를 끊은 아버님께 내가 한마디 드렸다.
<“대표님 너무 바쁘셔서 식사하실 시간도 없으실 것 같습니다.’ 고 말씀드렸더니 크게 공감하면서 그 정도로 바쁠 때가 많다고 하셨다. 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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곧 아들(대표이사)이 오니 아들이 오면 다시 설명해 달라고 하시고 다시 바쁘게 업무를 보시러 자리로 돌아가셨다.
대안제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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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표님(아들)이 와서 다시 설명을 진행하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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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표님은 아버님의 사업을 이어받아 진행할 예정인데 경리 회계 프로그램 사용 경험이 전무했고 엑셀 및 수기로만 업무를 진행한다고 하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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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요한 것은 대표님이 아버님과 같은 방식으로 일을 한다면 오래 버티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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따라서 “원격경리”를 제안하였다.
<“대표님 절대로 (경리업무를)몰라서 못하시는 것이 아닙니다. 시간이 없어서 못하실 것입니다. 지금 이곳은 경리직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. 업무에 전반적인 내용은 당연히 파악하고 계셔야 하지만 이 모든 일을 직접 하신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실 것 입니다.”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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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씀드리고 보니 저주인지 협박인지 조금은 무섭게도 들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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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나 저것이 팩트이고 팩트를 제대로 인지하고 변화를 받아들일 것인지는 오롯이 대표님의 선택이다.
우리는 늘 선택의 기로에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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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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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침에 일어나서 부터 선택의 연속이다. 5분을 더 잘지, 아니면 5분 일찍 일어나서 책을 볼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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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은 차이에서 큰 결과물이 나온다고 생각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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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나 올바른 선택을 통해 사업도 내 인생도 성장과 성공의 길로 걸어가기를 원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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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바른 선택이 무엇이냐고? 어제의 나와 비교했을 때 1%더 나은 선택을 했다면 그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.